본문 바로가기
먹는다/식재료에 대하여

다시 주목받는 쌀누룩,일본 코지(Koji)와 한국 발효의 재해석

by streetstore_official 2025. 4. 13.
반응형

최근 건강한 식생활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 식품’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예전 같으면 구석에 밀려있던 ‘쌀누룩’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된장, 막걸리 담글 때만 쓰던 누룩이

요즘엔 요리, 음료, 디저트, 화장품 원료까지 확장되며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중인데요.

이 흐름과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효재료인 일본의 ‘코지(Koji)’도 국내 푸드 트렌드와 만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지(Koji)란?

코지

 

‘코지’는 일본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해온 발효재료로, 아스페르질러스 오리제(Aspergillus oryzae)라는 미생물이 쌀, 보리, 콩 등의 곡물 위에 증식한 발효균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된장, 간장, 청주, 미림, 시오코지 등에 빠지지 않고 사용됩니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음식에 깊은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 쌀누룩과의 공통점

우리나라 누룩

 

우리나라에도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누룩 문화가 있습니다.
쌀이나 밀, 보리를 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누룩은 전통주, 된장, 고추장, 간장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발효 재료였죠.

특히 최근 몇 년간 ‘쌀누룩’이 다시 부상하면서 코지와 유사한 발효 방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구분 일본 코지(Koji) 한국 쌀누룩
원료 주로 쌀, 보리 쌀, 밀, 보리 등
발효균 Aspergillus oryzae 다양한 토종 균주
활용 간장, 미소, 청주 등 된장, 고추장, 막걸리 등
최근 트렌드 고급 요리·숙성·디저트 전통주 부활, 장맛 복원, 화장품

왜 요즘 쌀누룩이 인기일까?

코지샐러드

  • 건강에 대한 관심 - 식이섬유와 효소가 풍부하여 장 건강에 도움
  • 슬로우푸드 & 로컬푸드 문화 확산 - ‘시간이 만든 맛’에 대한 가치 재조명
  • 자연스러운 감칠맛 추구 - MSG 대신 자연 효소가 만드는 깊은 맛
  • 셰프들과 푸드 콘텐츠 제작자들의 주목 - 고기 숙성, 절임, 드레싱, 디저트까지 활용 가능

 

쌀누룩과 코지를 활용한 요리 예시

코지 고기숙성

  • 누룩 고기 숙성 - 고기를 쌀누룩에 재워 감칠맛과 부드러움을 증가시킴
  • 누룩 드레싱 - 요구르트나 시럽에 누룩을 섞어 샐러드에 활용
  • 누룩 우유/요거트 -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음
  • 비건 장국 - 육수 대신 누룩 발효액으로 깊은 맛 구현

마무리하며

코지 액체화

일본의 코지와 한국의 쌀누룩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자라났지만 ‘자연을 기다리고 활용하는 지혜’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특히 최근처럼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시대에는, 이런 발효재료들이 단순한 옛 재료를 넘어선 ‘미래의 식재료’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식탁에 다시 돌아온 누룩, 그리고 글로벌 셰프들의 사랑을 받는 코지.
이 둘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요리의 가능성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