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온 식재료 이야기
요즘 식재료 트렌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로컬푸드’와 ‘전통 약초’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나리, 더덕, 쑥처럼 현지에서는 귀하게 여겨지지만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약초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식재료는 필리핀 루손섬의 남쪽에 위치한 ‘퀘손(Quezon)’ 지역의 전통 허브, 바로 퀘손 허브(Quezon Herbs)입니다.
퀘손 허브란?
‘퀘손 허브’는 필리핀 퀘손 주(Quezon Province)에서 자생하거나 전통적으로 재배되어 온 약용 허브들의 총칭입니다.
한 가지 식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민간요법, 약초 차, 향신료 등으로 사용되어 온 다양한 식물들을 포함합니다.
이 허브들은 화산 토양과 높은 습도, 풍부한 비 속에서 자라며, 대부분 오랜 세월 현지인의 건강을 지켜온 자연약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퀘손 허브 5가지
현지 이름 | 한국어 이름 | 주요 효능 | 사용 형태 |
---|---|---|---|
Lagundi | 오레가노 계열 식물 | 기침, 기관지염 완화 | 허브차, 시럽 |
Sambong | 민들레 유사 식물 | 이뇨작용, 신장 보호 | 차, 캡슐 |
Banaba | 바나바잎 | 혈당 조절, 항당뇨 | 차, 분말 |
Tsaang Gubat | 야생 차나무 | 소화기능 개선, 항염 | 탕제, 차 |
Yerba Buena | 박하/페퍼민트 계열 |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완화 | 차, 찜질 |
왜 퀘손 허브가 주목받고 있을까?
- 천연 성분 기반의 건강관리법에 대한 관심 증가 – 약보다는 자연을 통한 치유를 선호하는 트렌드
- 미쉐린 셰프들의 메뉴 활용 증가 – 향신료 혹은 발효 재료로 현대 요리에 적용
- 비건·천연주의 소비 증가 – 차, 오일, 화장품 원료로도 관심 증가
어떻게 활용되나요?
● 허브차로 즐기기
- Lagundi, Banaba, Sambong은 티백 또는 건잎 형태로 사용
- 깔끔한 맛과 함께 호흡기나 위장 건강에 도움
● 허브 오일 또는 추출액
- Yerba Buena는 향이 강해 에센셜 오일이나 마사지용으로 활용
● 음식의 향신료로 사용
- 생선구이나 국물요리에 향신료처럼 첨가
● 전통요법이나 약초찜질
- 복통, 감기, 멀미에 민간요법으로 사용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까?
● 구매처 예시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필리핀 건강식품 전문몰
- 아이허브(iHerb), Shopee 등 글로벌 직구 플랫폼
- 해외 허브차 수입 판매처 (Lagundi tea, Banaba tea 등으로 검색)
● 제품 형태
- 건조 잎 (Loose leaf)
- 티백 포장
- 파우더(분말)
- 건강보조용 캡슐
※ 검색 시에는 “퀘손 허브”보다는 ‘Lagundi’, ‘Banaba’, ‘Sambong’ 등 개별 식물명으로 찾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마무리하며
‘퀘손 허브’는 아직 우리에게 낯설지만, 그 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전통 식재료입니다.
다양한 허브들이 지역을 넘어 현대 식문화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지금, 퀘손 허브도 새로운 건강 슈퍼푸드로 주목받을 준비를 하고 있죠.
식재료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그 지역의 역사와 철학이 담긴 문화입니다.
오늘은 그 문화의 일부인 ‘퀘손 허브’를 여러분의 식탁 위에 소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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